데헷군 생일상 - 참치종결자 대치동 몰타참치  - 먹어야 산다



너무 바빠서 업데잇이 한동안 뜸했네요.


그동안 밀린 포스팅이 많은데 천천히 차례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데헷군 생일날 다녀온 대치동 몰타참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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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0일 금요일이 데헷데헷몽구스군의 생일이었다지.


내가 뭐 특별히 해줄 수 있는건 없고
참치를 무척 좋아하는 데헷군을 위해 몰타참치를 예약..

















기본세팅.
 뭔가 양념장이 참 많기도 하다.


간장 옆에 소금도 보이고..
참치를 소금에 찍어먹는건 몰타에서 처음 배웠는데 정말 끝내주는 맛이었다지.
그건 좀 있다 자세히...


















신선한 야채스틱과 초생강, 락교, 묵은지.. 들도 보이고..


코스종류가 4가지 정도 있었는데 당연히 제일 좋은 특으로 주문.


음식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한다.
















호박죽.


죽류는 별로 좋아하질 않다보니..















해삼내장 고노와다..


호로록호로록~ 씁쓸한듯 고소한 것이 별미다.
















총 3부로 나뉘어서 서빙되는데 첫번째 접시 -1부 등장...

















곱다고와.













실장님이 설명을 원하시냐고 물어서 부탁했더니,
부위별로 먹는 법을 가르쳐주셨는데 아주 좋았다.


일단 기본은 와사비는 절대 간장에 풀지 말고 조금씩 덜어 올려먹을 것.


기름기 좔좔 흐르는 가마도로는 기름장에 찍어먹기보다는 죽염을 살짝 찍어먹는 것으로,
마늘과 무순도 조금 올리고...















특수부위 배꼽살 부분은 와사비와 함께..
그럼 차돌박이맛을 느낄 수 있다!
















기름기없이 담백한 머릿살은 묵은지를 깔고 와사비를 올린 후 기름장에 찍어먹는데
이것도 작살 맛있고...















명이나물과 간장게장도 보이는데,














특이하게도 흰살생선을 간장게장과 함께 먹는다.


사시미를 게장 간장에 찍어서 게살을 올려 먹는데,
 














이것도 별미였다.


간장게장 맛 자체로만 보면..
진미식당이나 당진제일꽃게장같은 간장게장전문점에서 먹던 맛에 비하면 너무 달고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사시미와의 궁합은 꽤 좋다.
















가마도로에 소금 살짝 찍어먹는 맛이.. 그야말로 감동적이었는데,
,















서울 참치 판도에 있어서 강북 진어참치, 강남 몰타참치라고 한다는데
진어참치도 진어참치만의 매력이 있지만(http://sech.egloos.com/960675)
몰타.. 정말 넘사벽인 듯.. 워낙 구성이 화려해서..
















한마디로 참치종결자.







대게도 먹기 좋게 다 발라주시고..


편히 먹기만 하면 되니 완전 니나노다.


그런데 그 좋은 대게도 참치먹다 먹으니 별 감흥 없이 느껴진다;
그럴수밖에 없다;;
















2부가 시작되고..


가마도로와 방어, 대게사시미와 새우사시미, 전복, 개불, 명란젓..
그리고 그 옆으로 보이는 건 두가지 창작참치요리.















된장깻잎에 싼 다진참치살.

















이것도 뭔가 다지고 얼려서 어쩌고저쩌고 들었는데
벌써 열흘이 지난 이야기라 기억이 잘 안나는군..


몸에 좋다고하던데 맛은 뭐,

















방어의 다부진 살결도 느껴주시고


















개불의 쫀득하고 고소한 맛까지.

















대게 사시미도 폰즈에 찍어 한입에 앙('O'


보들보들..















새우도 오물오물..('~'















성게알도 뇸..


















쫀독쫀독 복사시미.



















전복군과 복사시미형제(?) 투샷.


.
.


2부 막바지쯤 오면 배가 불러 점점 조용해진다.


몰타는 참치도 참치지만
다양한 해산물을 많이 먹을 수 있어 질리지가 않는다는 점도
또 다른 포인트가 되는 듯.


이래서야 술이 술술술 들어갈 수밖에 없지...
끊이지않고 들어오는 안주꺼리들..
이날은 집에 일찍 가야해서 술을 많이 안했지만,
제대로, 맛있게, 그리고 편안하게 즐기고싶은 날엔 몰타를 떠올리게 될 듯..
















3부 등장이요~


광어와 오도로와 배꼽살 그리고 육사시미.


식감이 소고기와 비슷하다하여 육사시미라고 이름 붙였다고.















양념장에 찍어서 뇸('~'


정말 소고기같다.


참치의 여러부위들을 보다보면, 소고기의 그것들과 여러모로 닮은 듯한..

















근데 전 이제 소고기보다 참치가 더 좋아요.















도로를 소금에 찍어 먹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
누차 말하지만 넌 감동이었어.


잊을 수 없다.
















쌩뚱맞은 골뱅이무침이었나..
 

음식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안먹은 것도 있고 사진을 미처 못 찍은 것도 있다.
참치, 마, 낫토를 섞어먹는 요리랑 참치양념갈비 등등. 


1부 끝나고나서인가 정말 쌩뚱맞은 음식 하나 나온거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간이랑 풍미가 너무 강해서 '이건 절대 지금 나올 순서가 아닌데..' 라고 의아하게 여김
사진이 없는 걸 보니 그것도 찍는 걸 깜빡한 모양;; 뭐였나 기억도 안나고.
무슨 매생이밥이었던가.. 모르겠다.


아무튼 정말 음식이 다양하게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배터지기 일보직전까지 감;;

















가라스미~~~~


숭어알, 농어알 두종이었나 이것도 역시나 기억이 가물가물,
옛날옛적 임금님 상에나 오르던 귀한 음식이라지.

















조금씩 씹어먹으면 꼬리꼬리 꼬소한 치즈맛을 느낄 수 있다고 실장님이 가르쳐주셨지만
음? 너무 짜. ㅎㅎㅎ 정말 조금씩만 떼어먹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요리인 참치김말이초밥.


참치가 더 필요하시면 요청해달라고 했지만
배가 너무 부른 우리는 "이제 그만 식사 갖다주세요." 를 외쳤다.

















식사가 나오고

















조개탕으로 마무리.


마무리는 역시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최고.















양갱과 파인애플, 매실차로...
길고 긴 만찬에 마침표를 찍다.


 
만찬하면 무조건 프렌치나 이탈리안 파인다이닝을 선호하던 나지만
앞으론 몰타도 염두에 두게 될 듯 하다.
분위기를 따지자면 프렌치나 이탈리안 쪽이 좋겠지만 정말 편하게 먹고 즐기려면 몰타가 더 나을지도.
옆에서 먹기 편하게 다 거들어주시고.
질도 훌륭하지만 양도 섭하지 않고. 백퍼센트 만족..


참치먹는 법을 제대로 배운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
진어참치가 참치명인의 우직한 참치론, 자부심을 접할 수 있는 곳이었다면
몰타는 싹싹한 서빙에.. 일반에게 더욱 친숙하고 유쾌한 분위기 아니었나 싶다.


저렇게 먹고 40만원 좀 안되게 나옴. 카드는 거들뿐.......
지난 엄마 생일때도 느낀거지만 좋은 사람과 좋은 날 좋은 음식 먹을 때 가장.. 일하는 보람, 돈버는 보람을 느끼는 듯.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o゜―゜o)







덧글

  • jiye 2010/12/19 21:38 # 답글

    와 다 먹을 수 없을 정도의 양인데요 ㅎㅎㅎㅎㅎㅎ마지막에 밥과 국이 또 나왔다는게 ㅋㅋㅋㅋ반전이었어요.

    즐거운 날이었을 것 같네요 ㅋㅋ잘 보고 갑니다, 좋은 연말 되세요 ^-^
  • 세츠 2010/12/19 21:40 #

    아무리 많이 먹었어도 밥과 국을 먹지 않으면 뭔가 허전해서 안되는 1人 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 늄늄시아 2010/12/19 22:11 # 답글

    으악.. ;ㅁ; 음식염장을... 미..밉다긔...
  • 세츠 2010/12/19 22:18 #

    늄님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너무 바빠서 제 블로그에도 저도 못 들어왔더라능..쿨럭;
  • 피쉬 2010/12/19 22:47 # 답글

    이런 포스팅 나쁩니다 쳇...
    쳇쳇쳇...
    화낼테다 ㅠ_-
  • 세츠 2010/12/19 23:19 #

    피쉬님 오랜만~!!! 연말인데 즐겁게 보내고계신가용 이제 술자리 달리기들이 줄줄이 남아있어 부담되는 시즌이네요;; 습습후후
  • elfineris 2010/12/19 23:11 # 답글

    그...그런데 저게 얼마인가요(....)
  • 세츠 2010/12/19 23:19 #

    네 인당 16만원이고 부가세10%별도입니다.. 청하두병 곁들어서먹고 396000나왔네요. 술가지고가면 세팅비 인당2만원받습니다. 좋은 사케 하나 준비해가려했는데저날 집에일찍가야해서 그냥.. ㅎ
  • elfineris 2010/12/19 23:20 #

    OTL
    저와는 동떨어져 있는 가격대로군요(....)

    두명이서 396000이라니(...)

  • 채다인 2010/12/19 23:26 # 답글

    하앍 참치님의 붉은살이 알흠답네용 -//-)
  • 세츠 2010/12/19 23:38 #

    네... 그맛도 아름다웠답니다 참치종결자~!
  • 지네 2010/12/19 23:39 # 답글

    정말 좋은 일이 있다면 꼭 한번 쯤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
  • 세츠 2010/12/19 23:40 #

    ㅎㅎㅎ 네에 그런게 사는재미 아니겠어요.. ㅎㅎ
  • 꽃곰돌 2010/12/20 00:31 # 답글

    몰타참치 맛있죠~.~ 근처서 어른들 모실 일 있으면 가끔 갑니다 ㅎ 가격이 살짝 부담스러워서 그렇지 나름 좋다는
  • 세츠 2010/12/20 10:22 #

    좋아요 좋아요 또 가고싶어요..
    참치땡길땐 그 에네르기를 모아놨다가 나중에 몰타가서 팡 터뜨려줘야지;; 하핫
  • 카이º 2010/12/20 21:59 # 답글

    값이 엄청나도...
    그 값 절대적으로 하는!!!

    ...그 멋진 몰타를 다녀오셨군요 ㅠㅠㅠㅠ
    힝.. 완전 초 부럽긔;ㅅ; 어흑흑흑흑

    맛있겠어요!!!!!!!!!!!!!!!!!!!!
  • 세츠 2010/12/22 00:02 #

    쵝.오. 맛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갔던 어떤 음식점보다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ㅎㅎ 또 가고싶네요(>人<;)
  • 라쿤J 2010/12/22 00:30 # 답글

    요즘 잘 지내시나 싶어 리플달러 왔는데 전 식염장을 당했을 뿐이고[...orz]
  • 세츠 2010/12/22 14:02 #

    식염장!! ... (u_u ;; 헤헷
    연말이라 회사업무가.. 완전 바빠요 바빠!!
    23,24일은 꿀맛같은 휴일입니다.
    그리하야 토요일일요일까지 4일간의 휴가~ 만쉐!
  • 이동원 2016/08/13 23:38 # 삭제 답글

    이것도 이젠 너랑 상관없는 내생일
    좀 지워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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