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안궁전;; 참으로 오랜만의 이름.
대학교때 자주 가서 먹었던, 추억의 맛집.
집에서도 일본카레만 해먹고, 밖에서 카레를 먹을 일이 있어도 거의 일본카레집만 가다보니..
문득 이곳 특유의 향신료 내음과 매운 맛이 그리워져서 들렸다.
인도풍 뚱기뚱기하는 야리꾸리한 음악이 쉼없이 흘러나오고
한쪽 벽면의 VTR에선 중동의 미남(?;;)미녀들이 벌이는 격정의 댄스장면이 현란하게 돌아가고
"맛있어요? 맛있게 드셨어요?" 하면서 손님들을 챙기며 돌아다니는 이란 아저씨도 그대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더라. 으음.
잘 변하지 않는 동네의 거리, 좋군요.

2.5가 매운맛의 시작이라고 되어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상당히 매웠다는것을 기억해.
바로 다음 단계인 2.7은 맵기가 그 두배정도 된다고 하니 뭐 이번에 얌전히 2.5로다가.
난도 하나 따로 주문하고..
맛있어 맛있어. 너무 맛있어.
하지만 역시 양고기는 스테이크가 아닌 다음에야 아직까진 조금..
소고기로 할 껄 그랬다. 다음엔 소고기로 하겠다.

스모크된 닭다리가 들어가있어.
이거슨 진리! 맵지만 중독성있어서 스읍스읍하면서도 계속 싹싹 긁어먹게되어요.
카레양이 부족하게 느껴져! 밥말고 카레만 한그릇 더!! 해서 원없이 먹고싶어.
카레선물세트를 팔던데 다음에 가면 한번 사와볼까 생각도 든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ヾ(@⌒ㅡ⌒@)ノ




덧글
매운맛 부드러운맛 두가지 시켜서 병주고약주고 하면서 먹는게 좋던데.
그리고 디와니암이라고 혼대에도 있는데 거기도 좋아요..
페르시안궁전은 그런곳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크힝
2.5가 매운맛의 시작인데 10까지 가면 뭐라고 불러야할까요
지옥의 끝. 여기가 당신의 식도락생활의 무덤. 뭐 이정도일라나요 ... ←
그나저나 약을 준비해놓고 있다니, 센스있는 가게다..
그야말로 병주고 약주는 시스템 그러나 선택은 우리의 몫이었다!!
우린 병을 얻었고 약도 얻었어 !! ← 어이
우리나라에서 커리로는 거의 초기멤버가 아닐까 싶어요!
실제로는 이란식 커리긴 하지만 말예요^^;
제가 매운걸 극도로 좋아해서
6.5까지는 먹어봤는데..
7도 도전해보러.. 조만간 갑니다요 흐흐흐
그런데 이란커리랑 인도커리랑 또 다르군요!
전 중동쪽은 그냥 다 인도커리인줄..
그나저나, 카이님 용자....;ㅂ; 정말 매운걸 무지.. 좋아하시는 모양입니다.
저는 매우면 막 괴롭고 허억허억 숨내쉬기 바쁘더라구요.
이런 말씀 드리긴 뭐하지만 어떤 혀(;) 를 가지고 계신거지!!
현재까지 댓글에 달린 내용을 보면 카이님이 극강의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왕좌는 아무래도 카이님의 것이 아닐지.. king of the king
근데 6-7 정도 주문하면 2층 특별석으로 모셔서 먹는 걸 지켜본다던데 진짠가요? +_+
(친구의 체험담..)
그런 일은 없었고..
그냥 직원분이 '아, 6.5요.. 네 알겠습니다'
하고 그냥 나와서 먹고 계산 끝..
이었습니다만;ㅅ;
아저씨 여전하시나봐요!
안 가본지 그러고보니 어느덧 3년?;;; 조만간 한번 가 봐야겠어요.
한동안 일본 카레에 푹 빠져있었더니.
전 시판 카레로 치면 '약간 매운맛'도 매워매워!하고 먹는
고양이 혀(선천적으로 보통 얼큰하다 치는 걸 먹으면 혀에 빨간 반고리같은게 생기는 초초 민감성;)라
페르시안에서는 소심하게 1-2;; (그래도 매워요)
여기 디저트류도 꽤 맛있는데... 라씨같은 것! 그립네요.
그리고 그리 바쁘지 않을 땐 정말로 아저씨가 지켜보셨어요ㅋㅋㅋ 마치 도전자 보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