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홍대 하카다분코 - 진한 돼지뼈국물의 맛  - 먹어야 산다



오랜만에 홍대 하카다분코에 찾았다.
 여기도 정말 예전엔 하루가 멀다하고 왔던 곳이지.
대학교다닐 때 나름 라멘기행이라고
이태원라멘81번옥이라던가 홍대산쪼메라던가 대학로 마마라멘이라던가 ..
이런저런 라멘집들을 구석구석 찾아다녔던 시절이 있다.
CJ였나 어디서 나온 인스턴트였지만 집에서도 라멘을 해먹고!!
그것도 꽤 구색을 맞춰서 먹으려 노력하고 그걸 또 일일이 찍어 포스팅까지 했던..
아무튼 카레홀릭 못지않게 라멘홀릭이었던 시절이었다.
그 종결자는 하카다분코의 돈코츠라멘이었지.
이태원라멘81번옥은 네기라멘 추천,
홍대산쪼메은 쇼유라멘 추천,
대학로마마라멘은 추천없었음 왜냐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죄송;;





두둥- 인라멘 등장.
30분 정도 긴줄을 기다린 끝에 들어와 먹는 라멘맛이란..
사실 이제 홍대에 대안으로 삼을만한 괜찮은 라멘집이 많이 생겨서
더이상 하카다분코만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돈코츠라멘에 있어서는 여전히 일인자.
최고를 맛보고 싶다면 다소 기다림을 감수하고서라도 그곳으로- 라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어.





..





...






그런데 입맛이 변했는지 예전에도 한번 얘기했지만
이젠 진득한 돼지뼈육수보다 깔끔한 닭육수가 더.. 취향이 되었다;
어쩐지 니글거리고.. 쇼유라멘이 먹고싶었어.
 넘사벽으로 우위를 자랑하던 하카다분코에 정말 오랜만의 방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라멘의 맛을 떠올리다니 나는.. 나는!
변절한 것인가!! 。・゜・(ノД`)・゜・。 ← ..
 나이먹어 입맛이 변하는걸 어째





그래도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밑바닥의 아리가또! 가 보일때까지 비워냅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ヾ(@⌒ㅡ⌒@)ノ

오랜만에 시리즈 이거 포스팅하면서 스스로 재미있네;









덧글

  • 꽃곰돌 2011/02/08 10:30 # 답글

    나이먹어 입맛이 변하는걸 어째<-공감하고 갑니다 ㅋ
  • 세츠 2011/02/08 10:34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왠지 챔피하군뇨!! (T ^ T)
  • 올시즌 2011/02/08 10:37 # 답글

    으어 진득한 게 후루룩 들이키고 싶네요!
  • 세츠 2011/02/08 15:27 #

    저에겐 이제 무리가 된 듯합니다.
    오랜만에 라멘81번옥 네기라멘이나 먹으러 갈까싶네요 시워언~~하게;;
  • 피쉬 2011/02/08 10:45 # 답글

    나이들면 입맛이 변하는군요 저도 알고싶으니 저 라멘 사주세여.........
    이틀전이 생일이었답니다 히히
  • 세츠 2011/02/08 13:54 #

    앗 생일이셨다니........!!!! 축하합니다!!
    맛난거 많이 드셨쌔요?
  • 피쉬 2011/02/08 10:51 # 답글

    아 그리고 저 요즘 유투브에 80년대 무협 영화들 보고있답니다
    세츠님도 시간나면 함 보세요.. 누가 친절하게도 저작권이 겁나지 않은지 영화들을 10개 파트로 나눠서 올리고 있습니다 업로드 문제인지 싱크도 좀 안 맞는 부분도 있고 좀 B급영화 티는 나도 재밌더라구요
    Clan of the white lotus(홍문정삼파백련교) 에는 북두의권에 나온 비공찌르기와 ~를 센 뒤에는 넌 죽을것이다!! 의 원형이 나옵니다..;;
    http://www.youtube.com/user/VuIgarDeathFeet#p/


    근데 쓸데없는 덧글 단 건 아니겠져? T^T
  • 세츠 2011/02/08 15:29 #

    전 아직 북두의권을 보지못해서 어떤 장면인지 모르겠;;!! 하지만.. 감사합니다( - -;;
  • 아레스실버 2011/02/08 14:53 # 답글

    아뇨그냥하카다분코가맛이없어진거

    ^^
  • 세츠 2011/02/08 15:28 #

    그,그것이 숨겨져왔던 진실!;;?? Σ(゚д゚ ;;)
    반갑습니다 ㅎㅎ
  • 엘로이 2011/02/08 16:58 # 삭제 답글

    대학로 마마라멘이 없어져버렸어요 ;_ ;
    전 맛집이라서 갔다기보다는 학교 앞이니까...
    학교에서 밥 먹는데 라멘 생각날 때 째즈&라멘과 더불어서 종종 갔던 집인데.
    많은 학생들의 추억이 하나 사라진 느낌이랄까요?
    저도; 특별한 맛의 기억은 없고 유독 콘을 잔뜩 넣어주던 게 기억나네요.

    전 예전엔 쇼유나 미소가 더 좋았는데
    오히려 한살 한살 더 먹을 수록 진한 돈코츠를 더 찾게 돼요. 여전히 차슈 맛은 모르지만.
  • 세츠 2011/02/09 10:56 #

    네 없어진것 같더군요. 추억의 장소였는데에~!! ㅎㅎ
    저는 점점 입맛이 기름기가 없어지네요;;
    그.. 속에서 소화를 잘 못시켜서 부대낄까봐 심리적으로 겁내는 것도 요인이겠지만;;
    입에서도 이젠 T^T
  • 카이º 2011/02/09 00:28 # 답글

    하카다분코 맛이 변했다는 말이 많던데..
    맛은 안바뀌고 입맛이 바뀌신걸까요? ^^;

    저는 처음에 접한 라멘이 나오키상의 아지바코였는데..
    그처럼 크고 멋진 챠슈.. 그리고 많은 종류의 라멘집은 없는 것 같더라구요
    나오키상이 라멘집을 안하는 건 아쉽지만..
    그래도 델문도가 있으니 또 좋네요^^
  • 세츠 2011/02/09 10:54 #

    앗 저도 첫라멘은 나오키상의 아지바코였는데!!
    카이님 ... 반가워요!! ←엉?
  • 2011/02/11 21:10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세츠 2011/02/13 17:32 #

    나도 소면이 좋아... 그런데 육수에 있어서는 이제 확실히 돈코츠는..아니란 느낌이야.
    쇼유 내지는 미소가 좋아.. 근데, 오빠 벌써 30살이야?
    그래도 오빤 영원히 꿈을 쫓으며 살기 바래-ㅅ-!
    이제 일본어 잘하겠네. 놀러가고싶다.
  • 2011/03/07 04:42 # 삭제 답글

    시간은 흐르고
    나는 어느새 ㅋㅋㅋ
    피터팬 컴플렉스남이 되어 버렸어

    이제 전혀 어색하지 않고
    어울리는 나이가 된거임 ㅎㅎ

    아직도 바보 같고
    남 이용할줄 모르고
    가식따위는 없고
    생각없이 살고

    모든게 똑같은데
    주위는 변하고
    걱정은 늘어가고
    압박은 더해가 ㅎㅎ

    그냥 좀
    내가 한다고 하면
    그래 해라
    하면 참 좋을거 같은데

    왜케 주위에서 ㅇ말들이 많은지
    가장 믿을만한건 우리 아부지뿐이여

    아부지만
    한참 생각하시고
    그래 해봐야지~
    라고 말씀하시는데
    눈물이 돌고
    잠깐 짜증낸거 후회되고 그렇슴

    스카이프 끊으면서 한숨쉬시는거 보면
    맘 아프고 그만둘까 라는 생각도 잠깐함 ㅎㅎ

    근데 중요한건 도와주지도 않고
    별로 뭐 해준것도 없는 주변인들이 진짜로 말이 많다는거지
    인생 대신 살것도 아니면서 왜케 말들이 많은지


    자격 조건 좀 갖추고 오셔서
    말씀하셨으면 좋겠어 ㅎㅎ
    다 패버리고 싶음 ㅎㅎ

    늘어가는건 나이와 자존심과
    한숨과 기타등등 ㅋㅋㅋㅋㅋ

    잘살아 김세끄
    화이팅 해
    놀러오게 되면 연락하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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