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갔다 홍대 쵸쵸 - 역시 추석연휴에 열어줘서 고마워.  - 먹어야 산다




지난 일요일, 만텐보시에서 밥먹고 명동 구경구경.
 그리고 한 잔 하러 홍대로.
쵸쵸 문열었나 전화해보니까 영업한다고 그래서 잽싸게.




질리지도 않는 이 놈의 맥주.
가성비 최고의 훌륭한 맥주.
맥스 생~




맥주 마시는 여자


이 사진에 숨어있는 재밌는 점을 찾아보십시옹. 쉬움..
 



이번엔 해물우동볶음과




훈제연어샐러드.


훈제연어샐러드는 닭고기샐러드에서 닭고기→훈제연어로만 바뀐 버전. 인데
내가 연어를 진짜 좋아하긴 하지만 그것도 연어 나름이라..
샐러드, 드레싱과의 조화와 전체적인 풍미를 보았을 때 닭고기샐러드가 더 나은듯? ㅎㅎ
오십보백보니까 그날 그날 입맛 당기는대로 먹으면 될 듯 (*´ω`*) 
해물우동볶음은 매콤한 양념맛은 좋았는데 해물이 너무 빈약해서 아쉬움이.
약간의 오징어와 새우, 조개살이 전부였고 크기가 다 손톱만해...( ´_ゝ`)
해물이구나~ 씹는 맛도 겨우 느낄 정도 ㅎㅎㅎ
 

안주에 대해서 뭔가 평이 박한 것 같은데 '맛' 자체는 괜찮다.
다만 '메뉴 이름의 전면에 내걸기엔 해당 재료가 너무 함량미달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것 뿐이야;
그거슨 비단 쵸쵸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야. 홍대 이자까야들이 대부분 그렇지 않음요? 
맥주가 차별화되지 않았다면 쵸쵸도 그저그런 다른 가게들과 다를 것이 없었겠지..
그리고 나는 이곳에 요리를 먹으러 가는 게 아니라 맥주를 마시러 가는 것이니까~


무엇보다 조용조용한 가게 분위기와 항상 틀어놓는 야구채널이 좋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메로구이와 타코와사비?


-

어제까지 5일을 쉬었더니, 출근길도 신이 나더라는.. 5일동안 뒹굴뒹굴의 끝을 보았다. 
음.. 예전엔 이렇게 꽤 오래 쉰다 싶으면 어디라도 갔다와야 직성이 풀렸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으면 그렇게 억울하고 심통이 날 수가 없었다.
이젠 집에서 뒹굴뒹굴 하는게 제일 좋다.
너무 나태한거 아닌가? 하는 자박감과 그에 따른 약간의 초조함..을 제외하곤, 정말 꿀같은 휴일이었다.
보는 사람마다 얼굴색이 환해졌다고들 한마디씩 하네. 나 아무 시술 안받았음요..;;; ㅋㅋ







덧글

  • 라쿤J 2011/09/15 16:45 # 답글

    에.....머리카락으로 절묘하게 뒤에 나온분 얼굴을 가려주는 센스?[...]
  • 세츠 2011/09/15 17:01 #

    반 맞추셨어요! 전 왠지 저 분이 제 머리카락을 붙잡고 냄새;를 맡으면서 으악! 이러는 거 같이 보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사진보면서 킬킬했다는.. //ㅅ//;;
  • 라쿤J 2011/09/15 17:08 #

    저도 언듯보고 그런거 처럼 보여서...ㅋㅋㅋ 지금 전국적으로 정전이랩니다. 별일 없나요 ㅇㅇ?
  • 세츠 2011/09/15 17:10 #

    앗 전국적이요? 전 강남구만 그렇다고 들었는데.. 서초구인 이곳은 멀쩡합니다 (= = ;;;
    하악.. 검색해보니 정말 전국적으로 나오는군요 언제 퍽-하고 꺼질지 모르겠군요 이거;;
  • 삼별초 2011/09/15 16:46 # 답글

    나이가 드니깐 멀리 가는것도 힘들더군요(...어이)
  • 세츠 2011/09/15 17:02 #

    집에서 쉬는 것이 최고입니다요. 먹는 것도 힘들구만요. 소화시키기도 힘이 들다보이..
    높은 베게에 기대어 쉬어줘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음?
  • 라쥬망 2011/09/15 18:00 # 답글

    메인보고 왔더니 세츠님 블로그 ''
    맥주가 맛있나보군요.. 집에서 가까우니 한 번 가봐야겠어요ㅎㅎ
  • 세츠 2011/09/16 00:48 #

    앗 홍대쪽에 거주하시나보군요~
    네 맥주 맛있답니다 3천원에 저정도 맥주맛을 내는 곳이 또 어디가 있을지.. 'ㅂ'
    사실 또 한 곳 생맥주가 맛있다는 평에 가본 곳이 있었는데 거긴 그냥 그랬거든요.
    그런데 여긴 정말이었습니다.. 라쥬망님도 가셔서 입맛에 맞으셨으면 좋겠네요.
    전 맥주거품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긴 맛있다~ 라고 느꼈어요 ㅎ
  • 고선생 2011/09/15 18:27 # 답글

    뭔가 이런.. 일본식 주점에다가 맛있는 안주가 풍부한 곳 참 좋아요.
    저 사진.. 유심히 보아하니 뒤에 가린 분이 코를 움켜쥐고 있는것이.. 스.. 스멜~? ㅎㅎㅎ 정작 찍힌 세츠님은 분위기 있으세요 ㅇㅇ
  • 세츠 2011/09/16 00:49 #

    빙고 ㅋㅋㅋ스,스멜! 으아아아아 >ㅂ<;;; ㅋㅋㅋ
  • 카이º 2011/09/15 20:06 # 답글

    뒹굴뒹굴 하는 것만으로 정말 꿀휴식 ㅠㅠ
    저도 추석때 올해 처음으로 쉬었다죠 ㅠㅠ 흑흑

    이자카야같은데서 주는 해물야끼우동 뭐 이런거는 해물볶음이나 사시미 이런거 아닌 이상
    재료의 부재가 좀 큰거 같아요..
    그래도 맛은 괜찮으니 좋군요!

    근데 뭐가 재밌는건지 모르겠어요 ㅠㅠ
  • 세츠 2011/09/16 00:50 #

    사진 좌측에 배경에 나온 분...이 제 머리카락을 잡고 냄새를 킁킁. 하면서 으악!
    이러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 않나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한껏 분위기있게 나온 것과 대조되어서 왠지 웃음이 나와서 ㅎㅎㅎ
  • 엘시 2011/09/15 20:50 # 삭제 답글

    옆선이 참 고우시네요..
    맥주잔보다는 커피잔이 더 어울릴 것 같아요.
    아니, 맥주를 드셔도 커피를 드시는 것처럼 보이는건가;;;
    애주가에 털털+슬쩍 괴짜스러우신 성격은(그동안 포스팅에서 느껴온 바로)
    사실 비쥬얼에서 풍기는 이미지와는 쉽게 매치가 안되는 부분이 있네요:)
  • 세츠 2011/09/16 00:56 #

    으악 저는 옆선에는 자신이 없습니다(- - ;;
    이마도 그렇고 코도 그렇고 라인이 약간 고르지 못해서 말이죠.
    사진 상으로도 티나지 않나요(' ' ;; 요즘 다양한 시술의 유혹을 받고 있습니다.
    뭐 필러니 지방이식이니 주사 한방이면 예뻐진다 는 광고가 넘쳐나더군요... 후우.
    하지만 영 ;; 무섭기도 하고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이건 뭘까)해서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진 않은데..
    아무튼 저는 옆선보단 앞모습이 나아여 ㅋㅋㅋㅋㅋㅋ
    성격은.. 털털+괴짜스러운 면이 있는가 하면 소심+꼰대;;스러운 면도 있습니다...... ← 엉?
  • leegeenie 2011/09/18 18:07 # 삭제 답글

    여기 맥주 진짜 맛있더라.. ㄷㄷㄷ
    어제 친구들이랑 가서 단골지정하고 왔다능 ㅋㅋㅋ
  • 세츠 2011/09/18 20:58 #

    언니 금요일날엔 나랑 몽구스랑 있어~~ 대략 80% ㅋㅋㅋ
  • syong 2011/09/19 15:07 # 삭제 답글

    그러게요 쉬느라고 방댕이에 살만 쪄부렸네요.
  • 이요 2011/09/23 14:48 # 답글

    홍대 쵸쵸 맥주 괜찮나요? 저는 몇년 전엔 맥주가 넘넘 맛있어서 자주 갔는데, 주인장이 바뀐 이후(아마도 작년) 한번 갔다가 물탄 맥주를 마시고 다시는 안가거든요. 요즘은 괜찮나요?
  • 세츠 2011/09/23 15:20 #

    작년에 물탄 맥주라..
    요근래 제가 마신 맥주는 아주 괜찮았어요 4주 가량 연속으로 방문했는데 말이죠 'ㅂ'a
  • 쵸쵸 2011/09/28 13:49 # 삭제 답글

    쵸쵸 입니다.
    인증샷 들고 꼭 오세요...
    그럼 .. 음..,,, 뭔가가 막 나오겠죠 ^^
    감사합니다.
  • 세츠 2011/10/02 14:52 #

    어머 반갑습니다. 어느분이 사장님인지 몰랐는데 블로그가서 사진을 보니 아하~~ ㅎㅎ
    인증샷 ㅎㅎㅎ 네 조만간 또 가게되면.. (원래 이번주에 가려다가 너무 추워서 그냥 동네에서-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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