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님의 생신-_-;;을 맞이하야 : 도산공원 부띠끄블루밍 디너  - 먹어야 산다


지난주 금요일 밤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부띠끄블루밍에 방문했다.
(작년 생일만찬 포스팅은 이곳에 http://sech.egloos.com/1084356)




11월 4일날 방문했으니 정확히는 생일 전야제 였다고 할 수 있다.. ㅎㅎ
벌써부터 나무에 조명들을 설치했구나.
연말이 다가올수록 거리는 더욱 화려해지겠지.




익숙한 세팅 반가운 접시( ´ ▽ ` )ノ




코스는 A코스 B코스가 있는데 당연히 A로!
누르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샴페인이나 와인을 살짝 곁들일까 했으나 다음날 마르코폴로 가서 와인을 뽕빨;; 낼
계획이 있었기에 이날은 그냥 넘겼는데...  아(;▽;) 대박실수였다.
내일 어떤 멋진 계획이 있던 간에 만찬은 언제나 그날그날 최선을 다해
 멋지게 즐겨야 한다는 것이 이번 일을 통해 얻은 교훈(´-`).。oO
마르코폴로에 일곱 병의 와인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날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란.. 서버의 무례한 태도까지 더해져서
생일날 트레이드타워 로비에서 분노의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열받은 김에 와인&다인 대신 마포갈매기가서 고기에 소주 퍼마실 줄 누가 알았겠냐고. ㅋㅋㅋ




빵이 나오고




트뤼플소스로 감싼 메추리알, 야채튀일과 크림소스.
전체적으로다가 가을느낌이 물씬.




나뭇가지에 단풍잎이 달린 듯 한 형상.
고구마, 비트, 뒤에 보이는 건 프로슈토.
짭짤한 프로슈토의 맛.
야채튀일은 아주 얇~게 튀겨 낸 감자칩 아~ 수미칩?;;; 을 먹는 듯.




이,이건 새둥지인가염..?  (・д・`*) 
따뜻하고 보드라운 메추리알과.. and 트러플페이스트의 짭쪼름한 맛이 맛깔나게 어우러지고.




먹물로 감싼 튀긴 굴과 크림소스.


굴의 향도 좋고 먹물의 풍미도 과하지 않고 다 좋았는데
먹물페이스트...가 또 다소 짭쪼름했던 탓에
프로슈토 - 트뤼플 - 먹물까지 3연타 짭쪼름함을 맛 본 나의 혀는 초장에 일찌감치 절어버리는 듯도..  
역시 입맛을 개운하게 해 줄 뭔가를 곁들였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것은 한입 두입 크게 베어 먹으면 되는 개떡입니다.
가 아니라 그냥 돌멩이니까 치워주십시오(o゜―゜o) ←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사소스, 생물미역, 과일주, 돌나물을 곁들인 울릉도산 홍새우.
이제부터 생선요리가 나오기 전까지 꽃밭스러운 플레이팅이 주욱 펼쳐짐..




미역을 들춰보면 홍새우 두 마리의 핑크빛 속살이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효..
보기에서 느껴지듯 아주 상큼하고 후레쉬~ 한 느낌을 받은 플레이트.




부라따치즈, 무인도섬에서 채취한 무화과와 이탈리안꼬또.


꼬또 퀄리티 예술! (꼬또=익힌 햄) 
무화과, 부라따치즈랑 함께 싸서 한입에 앙~ 
씹을 때마다 터지는 무화과의 달콤한 과즙과 입안에 코팅 되듯 퍼지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꼬또의 맛..
 참 전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조화를 보이는 맛이랄까.


본의 아니게 옆테이블에서 하는 얘기가 들려와서.. 개떡에 이어 또 한번 웃음이 터졌던 일화를 이야기하자면
서버분이 "...무화과는 무인도에서 채취해온 것으로 아주 푸뤠쉬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라고 설명하자
한 남자분 曰 "무인도요? 무인도에 무화과를 채취하러 간 건가요? 누가 가는겁니까? 여기서 자체적으로 가나요?"
약간 농담반이었던 거 같은데 순간 서버분 당황한 기색 역력ㅋㅋ ㅎㅎㅎㅎㅎㅎ




야채피클, 레몬드레싱을 곁들인 전복에스까비체.
전복은 야채피클 아래에 숨어있다.




바다내음.......... 레몬향의 상큼한 마무리.
역시 전형적이면서도 좋은.




유자폼, 신진도산 담치(홍합)를 곁들인 꽃게 벨루떼.




역시 좋고..




비스큐매쉬포테이토, 비스큐폼, 계절야채를 곁들인 캐나다산 랍스타구이.




랍스타도 맛있다고 두말 하면 잔소리고..




경남하동산 딸기, 알프스오토메(사과미니어처같이 생긴 저것), 천년초를 곁들인 푸아그라구이.


푸아그라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이번만큼은 무척 맛있게 먹었다.




난 푸아그라의 기름짐..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이런 조합 아니면 표면을 바짝.. 좀 바삭하게 구운 것을 선호한다.
딸기, 알프스오토메를 조금, 푸아그라도 조금, 곁들여서 한 입에 뇸뇸.
향긋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지닌 과실의 속살이, 녹진~한 푸아그라와 아주 잘 어울렸다(⌒-⌒  )




올리브횽님 등장.




크림소스 빼빠델리..
위에 올라간 것에 대해서는 맛도 설명도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사진상 트뤼플 갈아놓은 게 분명한데 메뉴 상에는 보따르가라고 되어 있어서 포스팅 중 순간 혼란스러웠네.
아마 저날 약간의 변동이 있었던 모양이지. 역시 맛있게 먹었고.
 



문득 트라토리아몰토가 떠올랐는데
올 해 가기전에 한번 들를 일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바질소르베로 입맛 개운하게 정돈해주시고.


그나저나 화밸이 들쑥날쑥 엉망이구나;;;;;;;; 부끄럽




생선요리 등장이요.
카포나또(야채볶음), 백만송이버섯, 갑오징어살, 홍합을 곁들인 목포산 민어구이.


생선요리는 언제나 주니까 먹지, 나서서 청해 먹지는 않는 나.
 이번에도 역시 그닥 큰 감흥은 없었고 그래도~ 잘 구워낸 생선요리임에는 틀림없지.




대망의 고기행님이 나와주시고..
원주시 치악산 포토벨로버섯구이를 곁들인 숯불에 구운 최상급 국내산 한우 1++ 안심구이.


굽기정도는 미디엄으로~




슬슬슬 부드럽게 씹히는 스테이크도 훌륭했지만
슬라이스한 생양송이버섯이.. 향내가 아쥬~ 일품이었다.
버섯 향내가.. 오바하자면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 정도였.. ← 야 ( ̄◇ ̄;) 
아무튼 그만큼 향이 진하고 좋았다는 이야기. ㅋㅋㅋ




이거슨 몽구스가 한 입 먹어보라며 준 등심인데
평소 등심보다 안심을 선호하는 나이지만 이날만큼은
등심으로 할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 정도로 씹는 맛이 극상!!!




무스케이크...
부띠끄블루밍에서 디저트를 먹을 떈 항상 달려 온 코스에 비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데
케이크 맛이 싼티난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이게 다 프렌치에 길들여져서 그렇지 뭐.




생일자는_뇸뇸하지.jpg
 



커피로 마무리~


이 정도 디너코스를 10만원에 즐길 수 있다는 건 참으로 고맙고 기쁜 일이야.
런치도 아주 훌륭하고..
1층 로비에서 한 컷.
내려와서 기념촬영하고있는데 아마도 블루밍가든 관계자분이었던 것 같은데 
무척 친절하게 같이 찍어드릴께요~ 하셔서 감사했다는..

꽤나 오랜만의 방문이었는데, 갈 때마다 만족하기도 쉽지 않은데,
역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탈리안 답다! 프렌치는? 팔레드고몽? ㅎㅎㅎ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o゜―゜o)








덧글

  • 라쿤J 2011/11/09 14:31 # 답글

    돌맹이였다니! 낚였다?![...]
  • 세츠 2011/11/09 14:44 #

    개떡같이 생겼다고 한참 키득거린..
    이거 개떡인줄 알고 먹으면 대박이겠다.. ㅋㅋㅋㅋㅋㅋ
  • 꽃곰돌 2011/11/09 15:03 # 답글

    느낀 게 왜 커플들은 하나같이 남자는 곰돌이화되고 여자는 더 예뻐지는 걸까요ㅠ_-
  • 세츠 2011/11/09 15:12 #

    여인네들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줘서 살이 토실토실 오르는 거 아닐까요? ㅋㅋㅋㅋ
    요새 몽구스는 헬스를 다니고 있습니다~
    헬스하고 와서 오돌뼈먹으러 가면 안되냐고 해서 탈이지만-_-;;
  • 꽃곰돌 2011/11/09 15:29 #

    오돌뼈! 바로 그게 문제죠ㅠ_-
  • 카이º 2011/11/09 15:19 # 답글

    하악하악 ㅠㅠ 블루밍 간만에 보는데도 여전하네요~
    가을느낌나게 참 멋져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꺄울!!
  • 세츠 2011/11/09 17:45 #

    감사합니다:)
    네 오랜만에 들렸는데 뭐 역시, 만족스러웠네요~
    다음번엔 샴페인과 와인을 들고..!!
  • 웅이 2011/11/09 15:46 # 답글

    와, 생일 축하해요. 생일이 11월 5일이었군요.
    저는 일곱·여덟·아홉 번째 사진에 있는 음식은 어디까지 먹어야 하는지 갸우뚱했을 듯해요.
    특히 단풍잎(?)과 먹물로 감싼 굴은 “이거 먹는 건가?” 혼자말을 했을 듯.
    흐흐, 돌멩이도 알려줘서 알았습니다.
  • 세츠 2011/11/09 19:22 #

    ㅎㅎ 김사해요. 음식물과 식기가 혼연일체된 저 모습이라면 누구나 갸우뚱할만 하지요.
    하지만 서버분이 다 가르쳐주시고 해서.. 개떡(...)위의 굴이 대박이었습니다 ㅋㅋㅋ 둘이 정말 많이 웃었어요. (>_<)
  • 삼별초 2011/11/09 16:42 # 답글

    무화과에 허를 찔리신 서버분(...)

    블루밍 가든도 나쁘지 않죠
    비슷한 가격대의 라미띠에도 괜찮고....하지만 최근 등장한 라쎄종의 가격이 참으로 착해서 좀 견재가 될것 같습니다 ㅎㅎ(뭐 라미띠에의 가격대를 낮춘게 라쎄종이기는 하지만요)

    결론은 저도 월급 받아서 세츠님 염장시켜 버리겠습ㄴ(...야)
  • 세츠 2011/11/09 19:19 #

    블루밍가든도 아무때고 부담없이 가서 편하게 맛좋은 파스타와 스테이쿠를 먹을 수있어 참 좋은 것 같아요.
    라미띠에는 오래전부터 리스트에 올려놓긴 했는데 어째 갈 기회가 없었네요 한번도.
    그간 가본 프렌치레스토랑이라봐야 욘트빌, 비앙에뜨르, 컬리나리아, 팔레드고몽 정도가 전부인듯..
    라쎄종도 언제 가게 될진 모르지만 삼별초님의 추천이라니 항상 염두에 둬야겠어요.
    이제 몽구스의 생일이 다가오는데 몽구스생일엔 어디로 뭘 먹으러 갈지 또 고민이네요.. (>人<;)
  • 채다인 2011/11/09 17:02 # 답글

    오우 생일만찬!!! ㅇㅅㅇ)

    저도 지난주에 생일이었는데 부서사람들이 선물해 준 컵미역국을 먹으며 쓸쓸한 생일을( '').....
  • 세츠 2011/11/09 18:55 #

    오옷 훈훈하네예.. 전 회사동료들 중 생일인지 아는 사람은 단 한명뿐.. ㅎ
    스티브잡스 자서전을 선물로 받았네요 참 고마웠다는.. ㅎ
  • 미양 2011/11/09 18:24 # 답글

    늦었지만 생일축하드려요!.(((o(*゚▽゚*)o)))
    늘 명랑하고 건강 평화로우시길...

    완전군침도네요 저녁시간에봐서인가ㅜㅠ
    근데 세츠님이 너-무 잘해주시나봐요 몽님 예전에 얼핏 사진으로봤던모습과 부피감이 달라졌는데엥-?!ㅋㅋㅋㅋ( *`ω´)
  • 세츠 2011/11/09 18:51 #

    하악 감사합니다!
    열심히 운동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퍼져서 아저씨가 되면 안돼~~!! 라고..
    욕심같아선 피부과도 보내고싶고 그래요.
    이 사진도 나중 가면 폭파!! ㅋㅋㅋㅋ
  • ㅎㅎ 2011/11/09 18:53 # 삭제 답글

    당신은 된장녀가 아니라... 부러워요.
  • 세츠 2011/11/09 19:23 #

    ( ;´Д`) 되된장 그거슨..
  • 라쥬망 2011/11/09 19:07 # 답글

    저건 저번에 구매하신 다이앤 원피스 아닌가효?!
    보기 좋은 커플이에요, 생일도 축하드리구요.ㅎㅎ
    저도 곧 생일인데 지하 술집에서 맥주나 들이킬 듯......
  • 세츠 2011/11/09 19:25 #

    앗 맞아요! 알아보셨어..
    11/4일날은 저 원피스입고 11/5일날은 역시 다이앤본의..(포스팅도 올렸던)
    핀쿠레오파드 원피스를 입고... 헤헷
    저도 생일주간의 마무리는 갈매기살에 소주 들이부어!! 였습니다.
  • 2011/11/09 19:0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세츠 2011/11/09 19:26 #

    감사해요 X) 히힛
  • L 2011/11/09 22:00 # 삭제 답글

    역시 사람이 문제군요! 프레쉬함을 결정짓는 요소가 무인도인 것을 보면요.
    안그래도 여기 관심 있어서 마케팅 취지가 배제된 코스 구성을 보고 싶었는데 잘 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이어트 성공하신 걸로 봤는데 다른 분들 의견은 좀 다르군요.
    메추리알 사진에서 허리는 정지훈 급으로 보이는데...어쨌든 보기 좋습니다.
  • 세츠 2011/11/11 17:03 #

    황급히 위로 올려 어떤 사진인지 확인했어요
    정말 그래보이네요 저는 생각지도 못했던 ㅋㅋㅋㅋㅋ
    다이어트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그런데 다이어트라기 보다는.. 이전까지의 식생활에 단지 운동만이 플러스된 형태.
    그게 어디야 ←? 음... 흐히히히
  • 이니 2011/11/09 23:03 # 삭제 답글

    흐흐.. 오랜만에 리플날립니다~^^ 생일 축하드려요!!!! 그나저나 저 메추리알은 무슨맛일까요. 너무 이쁘게 해놨네요^^
  • 세츠 2011/11/11 18:14 #

    트뤼플맛.. ㅠㅠ 아아 설명할 수가 없네요.
    그 특유의 향이 있는데.. 으윽 이 딸리는 어휘력.
    감사합니다! ^ ^
  • 글래드 2011/11/10 15:40 # 삭제 답글

    샤넬 점보인가요? 너무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시네요~
    세츠님....ㅠㅠ 이뿜~
  • 세츠 2011/11/12 22:07 #

    네 점보사이즈 맞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 ㅎㅎ 2011/11/11 10:32 # 삭제 답글

    젊은 처자들,,,,, 어린 나이에 명품 휘감고 다니는,, 모습 자칫 천박해보이는데 님은,, 얼굴이 단아~해서 ㅡ런가,,원래부텀 짝꿍인양 잘어울리네요,, ㅎㅎ 이뿜~~2~~ ^^
  • 세츠 2011/11/12 22:08 #

    샤넬이 원래부터 짝꿍처럼 잘 어울린다니 극찬이시네요.. 감사합니다..
  • 로미 2011/11/14 09:06 # 답글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 이동원(전 몽구스) 2016/08/13 23:30 # 삭제 답글

    헤어진 남친과의 추억은 좀 지워줘라
    이젠 정말 싫은데
    사진 남겨두면 뭘하냐
    난 후회만되고
    지금 여친이랑 이것때문에 심하게 싸워서 더더욱 너무너무 싫다
    이글 사진좀 제발 지워줘라
  • 이동원 2016/08/13 23:36 # 삭제 답글

    지금 2016년이다
    난 지금 그때 널 만났던걸 너무나 후회하고있고
    지금 여친이랑 잘해보고 싶은데 너의 이런 기록들이 방해를 한다
    추억은 그냥 가슴에 묻고가라
    혼자만 간직하던가
    지금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데 이런걸 보란듯이 열어두면 어쩌라는거지?
    난 이제 너가 싫다고
    너도 다른남자 있을테고
    서로 좋았던건 과거잖냐
    그냥 지워줘라
    혼자만 보던가
    이런거 두는거 추할뿐이다
  • Mino 2017/11/24 14:12 # 삭제 답글

    ↑↑↑↑↑
    동원씨 쫄보같아요.

    작성자는 블로그 이사했기 때문에 아예 신경도 안쓰는 것 같습니다만,
    여기서 이래봤자 본인만 더 추해집니다.

    이걸 보고 화내는 그쪽 여친도 매 한가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