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타이가든 - 방콕여행을 앞두고 태국요리 예행연습(- - ;;  - 먹어야 산다



작년 11월-
킵해 둔 여름휴가 + 생일선물 + 연1회 해외여행이라는,
1년에 있는 신나는 의미란 신나는 의미는 있는대로 모아서 다녀오려던 방콕여행이,
홍수......라는 복병을 만나 무참히 불발되는 일이 있었다.

상심이 컸지만 교훈을 얻은 것도 있었다.
여름휴가는 킵해두지 말고~ 제 때 갔다와야 한다는 것.
Tomorrow never knows.
미루고 미루다보면 즐거움은 없다는 것.

그래서 올해는 제 때 떠나느냐?
사실 올해도 여름휴가로서는 살짝 늦은 감이 있지만. 어쨌든 갑니다.
내일 모레, 목요일 밤비행기로.

조금 불안한 건, 볼라벤... 이 아니라 덴빈의 역습인데, 제발 차질이 없길 바래.
2년 연속 멘붕을 겪고 싶지 않다.
모두들 태풍 피해가 없길 바라면서.
아래로는 그동안 예행연습이랍시고 먹었던 태국요리 사진 방출.




이태원의 타이가든.

7,8월 간 세네번 정도 들렸던 것 같은데.

현대카드 레드카드로 상시 할인이 되더군요 10% 인가.
그거슨 좋은 카드다.





여러가지 메뉴를 맛보고 싶으니까 세트C로.
우선 나온 것은 새우살을 튀긴 톳만 꿍과 매콤새콤한 파파야 샐러드~ 쏨땀.




쏨땀..
전혀 매워보이지 않지만 태국 고추가 들어가는지, 하앍하앍하면서 먹게 된다.
교정기 부착 후 혀끝이 예민하다보니 이런 건 먹기가 꺼려진다..




톳만 꿍..
다진 새우살을 튀긴 것을 자두 소스에 찍어먹는다?
이번에 방콕가면 새우를 마음껏 조지고 올꺼다.
팟타이 꿍! 똠양 꿍!




똠양 꿍..
 맵고 시고.. 먹을 때마다 참 묘하다고 느끼는 맛.

똠양꿍을 처음 먹어본 건 아마 대학교 2학년 때인가.. 지금은 없어진, 홍대 카오산에서였는데.
한 숟가락 떠먹어 보곤 이건 도저히 먹을 수 없어 라고 동행에게 책임을 지웠던 ㅋㅋㅋ

지금은 곧잘 먹는다.
이번 여행에서도 되도록이면 현지스타일 그대로를 맛보고 싶어서
고수 빼달라는 주문 안하고 그냥 먹으려고 하는데.
현지 레벨이 과연 어느 정도나 될까.






간장과 굴소스에 닭고기와 캐슈넛을 볶아낸 까이 팟 맷 마무엉..
태국색이 크게 묻어나지 않는 무난무난한 맛.





이거슨 본좌 횽님 뿌님 팟 퐁 커리!
저 몽글몽글한 계란.. 향긋한 샐러리.. 껍질 째로 씹어먹을 수 있는 소프트쉘 크랩..
이건 정말 밥도동놈. 방콕 가서도 집중공략할 녀석!

그런데 방콕에서는 보통,
껍질까지 먹을 수 있는 게 말고, 일반적인 게로 만든
뿌 팟 퐁 커리를 많이 파는 모양이더라고. 뿌님과 뿌의 차이!





그래서 다른 날 가서 시도해 본 뿌 팟 퐁 커리.
확실히 억센 껍데기를 발라먹는 것이 조금 성가시긴 하지만.. 
나머지는 동일. 맛있다. 밥도동놈.






진한 쇠고기육수의 쌀국수 꿔 띠우 느아 뚠.
면이 아주 얇아서 완전 훌훌 넘어간다는 ㅎㅎ
국물이야 말할 것도 없이 시원하고

쌀국수나 볶음국수에 쓰이는 면은 네 가지 정도로-
계란이 입혀진 밀가루면 바미, 얇은 면 센미, 보통 면 센렉, 넓은 면 센야이 가 있다고 하니
고때고때 땡기는 대로 주문...  ( *`ω´)

국수는 쿤뎅국수도 가고 싶고 어묵국수집도 가고 싶고 궁극의 팟타이라는 팁싸마이도 가고 싶은데!!!
식사찬스는 한정되어 있고 가보고 싶은 식당은 많고 어찌 아니 슬플소냐..

하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궁극이니 뭐니 화려한 수식어가 붙은 맛집들이 그다지 신뢰할 만한 것도 못 되어서...
방콕까지 가서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초행길에 꾸역꾸역 맛집 찾아 삼만리를 하며 진을 빼기보다는
미리 짠 관광 동선 하에.. 반경에 들어오는 집이 있으면 방문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그리고 그냥 시장과 길거리의 노점 음식을 많이 먹어보기로 했다.
관광객에게 맞춰 특성화된 맛 말고 현지의 맛을 느껴보는거야!!!!




이건.. 코코넛 쉬림프 꿍 팟 쁘리우 완!
역시 새우는 진리... 맥주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맛.




태국맥주는 지금까지 창과 싱하 두 가지를 먹어봤는데 내 입맛엔 창이 훨씬 더 맞았다.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멈추지 않고 꿀꺽꿀꺽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장점..
날이면 날마다 맥주파티를 벌이다 오리라~

이 외에도 농어찜 쁠라 까퐁 능씨유, 굴볶음 어쑤언, 수박쥬스 땡모반 등등 가서 신나게 먹을 생각에
콧구멍이 벌름벌름... 기대만발입니다. ( ̄∀ ̄)
카오산로드랑 짜뚜짝시장에서 길거리 음식도 잔뜩 먹을 꺼라구! 훗.

다녀와서 먹부림여행기로 뵙겠습니다.
오랜만에 카테고리가 하나 늘었네요 2012 방콕..♪

..........이렇게 써놓고 태풍때문에 여행이 불발되었습니다 이런 소리 하고 싶지 않아_| ̄|○

모두들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랍시다.
아아앗 바람이 분다 ((((;゚Д゚))))))) 퇴근길이 걱정되는 1인..







덧글

  • 삼별초 2012/08/28 15:05 # 답글

    ...저의 여행같은 경우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별일없이 다녀오세요
    라지만 태풍이 또 하나 있귀 (…)

    오늘 퇴근이 관건이겠어요 ㅜ
  • 세츠 2012/08/28 15:13 #

    그러게요. 또 하나의 태풍이 관건이에요.
    예상경로보니까 30일 저 출국하는 날 서해에 머물 것 같던데.
    결항만 안됐으면 좋겠습니다.
  • 라쿤J 2012/08/28 15:08 # 답글

    무사퇴근 기원.

    대구는 비가 좌에서 우로 옵니다.
  • 세츠 2012/08/28 15:14 #

    이런 날씨엔 그냥 우산이고 뭐고 없이 후다닥 뛰는게 최고인 듯 합니다.
    아침에 우산 쓰고 오다가 날아가는거 부여잡느라고 낑낑-_-;; 그게 더 힘들더라구요
  • 2012/08/28 16:2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8/28 16:4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2/08/28 23: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고선생 2012/08/28 16:49 # 답글

    기세좋게 준비했다가 폭설때문에 결항되서 여행을 못 갔던게 생각나네요. 정말, 태풍때문에 영향 없기를. 일단은 퇴근길부터 무사히!
  • 세츠 2012/08/29 11:50 #

    무사히~ ^ ^
  • bbum 2012/08/28 18:54 # 답글

    마져요.. 길거리에서 맛있어 보이는 걸 즉흥적으로 골라먹어도 다 싸고 맛있는게 태국음식 같아요.

    굳이 유명하다고 찾아갈만한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카오산 로드 길거리 음식들은 다 맜있었고..^^

    여행 잘 다녀오시고.. 카오산 로드에 안부전해주세요.ㅡㅜ
  • 2012/08/28 18:57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세츠 2012/08/29 11:49 #

    지난 번에 퇴근길에 문득 팟타이가 너무 먹고 싶어서 강남역에서 포베이인가 쌀국주집에 들어갔어요.
    밖에 세워놓은 메뉴판에 팟타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들어가서 시켰는데 나온건 무슨 잡채밥같은 거에 밥만 면으로 바꾼 것이었다는.. ㅎㅎ
    국물도 너무 많고 땅콩가루도 없고 면도 질척질척 이이익 ㅋㅋㅋㅋ
    이건 내가 아는 팟타이가 아니야! ㅋㅋㅋㅋ
    툭툭누들타이.... 방콕 다녀와서 가봐야겠네요. (^ ^
    참 지난번 추천해주셨던 그.. 홍대곱창전골은 겨우겨우 찾아는 갔는데
    (네이버앱에 위치가 전혀 엉뚱한 곳으로 잘못 표시되어있어서 1시간인가 헤맸어요;;;)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나왔다는...
  • 2012/08/29 23:4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된장오덕 2012/08/28 20:57 # 답글

    아..저도 태국 다시 가고 싶네요 후아힌에서 먹은 과일소스 얹은 가리비요리가 아직도 어른어른...
    카오산에서 30바트면 먹을 수 있던 팟타이..흑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톳만꿍 먹고 싶어요! 저도 처음 먹어본 게 홍대 카오산이었는데 어느 날 가보니 없어졌더라구요 ㅠ.ㅠ...
    여행 잘 하고 오셔요~
  • 세츠 2012/08/29 11:45 #

    그러게요 저도 길거리 팟타이가 참 기대가 큽니다????
    기대까진 아니고.. 그 소소한 즐거움에 벌써부터 흐뭇해집니다.
    카오산 자리엔 지금 아마 청키면가가 있죠..? ㅎ
    홍대앞도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u_u ... ㅎ
  • 2012/08/28 21:2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8/29 11: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늄늄시아 2012/08/28 21:21 # 답글

    타이푸드! ㅇㅠㅇ 침 넘어가네요.

    쏨땀, 톳만꿍, 똠얌꿍 들들.. 아아... 요양중이라서 자극적인 음식을 못 먹는 현실이 슬픔니다.
  • 세츠 2012/08/29 11:42 #

    아아.. 얼른 나으셔서 맛난 음식 많이 많이 드시길 바래요
    시간이 약입니다!
  • 에듀 2012/08/29 11:04 # 삭제 답글

    안으로 교정하니까 이런게 좋네용. 저도 작년에 늦은 교정 시작했는데 겉으로 교정기 붙이니.. 밥먹으면서 음식물 끼이는거며(고무줄 끼고 더 심해졌다는..).. 특히 카레는 착색!!!! ㅠㅠㅠ 바로 고무줄 노래져버리니 좋아하는 음식임에도 먹기 꺼려지더라고용.. 이래저래 신경쓸일이 많아진다는..
  • 세츠 2012/08/29 11:30 #

    이제 먹는데도 완전히 적응되서 막 뜯어먹는 갈비가 아닌 이상에야 이상무!! 'ㅅ'
    발음도 완전 적응되었고 안으로 하기 백번 잘했다는 생각중!!
    더군다나 나는 외모에 강박이 늠늠;; 심해서 브라켓이 겉으로 드러났다며 정말 합죽이로 지냈을지도..;ㅅ;
  • 정원 2012/09/01 03:03 # 삭제 답글

    어제 저녁 이국적 음식이 땡겨서 이태원 타이가든에 갔는데 정말 아무 기대 안하고 갔는데도 너무 실망했네요.
    불친절하고 재료비 너무 아껴서 뭐 건더기가 별로 없어요.. 파드타이를 시켰는데 너무 오래 볶아서 곤죽이 되어나오고 타이 아이스티는 한잔 만들 양으로 두잔 만들어서 나온듯한 밍밍한 맛에...
    정말 맛있는 타이음식 먹어보고 싶네요.
  • 세츠 2012/09/06 13:54 #

    어라 그러셨어요?
    저는 태국 현지에서 먹으면서 타이가든이 음식을 꽤 잘하는구나 생각했는데요 ㅎㅎ
    거의 이질감을 못 느껴서요.
    식당의 기복일까요 입맛의 차이일까요.. ;ㅂ;
    잔넨 ...
  • 레이 2012/11/23 15:17 # 삭제

    검색하다 들어왔는데.. 타이가든 팟타이 저도 곤죽되어서 나왔었어요 ㅠㅠ!!! 시켜놓고 거의 안 먹었던...

    근데 요리류는 괜찮았어요
  • ㅠㅠ 2012/09/05 16:51 # 삭제 답글

    세츠님~ 제가 저번에 비공개로 글 올렸는데 볼 수가 없네요.. 답글 달아주신거 같은데ㅜㅜ
    어떻게 보나요.. 가입하고 글 쓸 것을...ㅠㅠ;;
  • ㅠㅠ 2012/09/05 16:52 # 삭제 답글

    제가 글 올렸던건 교복사진 내용이랑 xx님 관련 글로 올렸었는데.. 기억하시려나요^^ㅎ;;
  • 세츠 2012/09/06 13:56 #

    방콕 여행도 다녀오고 밀린 업무 정리도 하느라 바빠서 답글을 이제야 답니다.
    네 군산 아이 맞아요 ㅎㅎㅎ 꽁꼴라랑 메신저도 하고 그러셨었다구요....
    당시 닉네임 말씀하시면 알아볼지도.. ^ ^
    여자분이신가요? ㅎㅎ 꽁꼴라가 알았던 아이들은 저도 대부분 알았는데.. ㅎㅎㅎ
  • 이동원 2016/08/13 23:28 # 삭제 답글

    헤어진 남친과의 추억은 좀 지워줘라
    이젠 난 정말 싫은데
    기록 남겨두면 뭘하냐
    전남친이랑 해외여행 갔다온게 자랑은 아니지않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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